‘왕의얼굴’ 서인국 vs 김규리, 지서윤 죽음 놓고 신경전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2.17 23: 01

'왕의 얼굴' 김규리가 지서윤의 죽음을 이용, 서인국을 정조준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연출 윤성식) 9회에는 김 귀인(김규리 분)이 홍숙용(지서윤 분)의 죽음을 이용해 광해(서인국 분)와 중전(임지은 분)을 압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숙용은 고산(이기영 분)의 폭행으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다. 김 귀인은 홍숙용 처소의 나인들 덕분에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의관을 사주, “독살이 의심된다”고 거짓말하도록 명령했다.

이로 인해 궐내에는 중전이 숙영을 독살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급기야 동인들은 중전을 교태전에 감금하며 광해의 든든한 뒷배가 됐던 중전을 압박했다. 김 귀인은 이산해(안석환 분)에게 “숙용의 죽음이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광해에게 장부를 돌려받을 수 있는 빌미가 될 것”이라며 광해의 복위를 막기 위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이산해는 광해를 만나 “마마의 대답에 따라 그 배후가 중전이 될 수도 있다. 마마께서 협조해주신다면 그 소문은 눈녹 듯 사라질 것”고 겁박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 팩션 로맨스활극이다.
'왕의 얼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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