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윤균상, 눈물겨운 형제애…행복은 언제나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17 23: 04

'피노키오' 이종석과 윤균상이 뜨거운 형제애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1회에서는 재명(윤균상)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달포(이종석)의 이야기가 펼쳐졋다.
이날 달포는 인하(박신혜)를 협박하는 재명에게 자신이 기하명임을 밝혔다. 하명은 눈물을 흘리며 "거짓말은 형이 했잖아. 아버지가 돌아오시면 오해도 풀고 불꽃놀이도 보고 형이 장담한다고 했잖아"라고 그를 원망했다. 그제야 재명도 달포의 이야기를 받아들였고, 달포는 "그런데 이 꼴이 뭐야"라며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이후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지난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재명은 "피자 한 판 먹는 게 소원이랬잖아", "키가 엄청 컸네"라며 다정하게 굴었다. 재명은 "앞으로도 최달포로 살라"고 권했다. 재명은 살인사건의 진범이 자신임을 밝히며 "나는 사람을 죽였다"고 말했고, 달포는 안타까움에 고개를 숙였다.
달포는 재명에게 자수하라고 말했다. 달포는 "형 책임도 있다. 그날 형만 있었어도 엄마는 그런 끔찍한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원망했다. 재명은 "아버지가 무고하다는 걸 세상에 알리려고 그 여자를 찾아갔다. 그런데 그 여자는 내 인터뷰를 아버지를 모욕하는 데 쓰려고 하더라"고 반문했다.
제보 문자를 받은 달포는 마음이 급해졌다. 달포는 차옥(진경)에 대한 복수를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애원했지만, 재명은 단호했다. 재명은 인하를 언급하며 "그런 네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못한 걸 앞으로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니까 최달포로 행복하게 사랑 받으면서 살아라"고 덧붙였다.
달포는 인하의 이별 선언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재명을 위해서였다. 달포는 재명에게 "복수를 제대로 시작해 보려고 한다. 그래서 인하를 포기했다. 송차옥 기자가 인하 어머니라는 생각을 떨치고 기자 대 기자로 부딪쳐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보 문자도 실은 달포를 향한 재명의 자수였다.
이에 달포는 국민적 영웅인 재명이 살인범이란 사실을 보도하고자 재명이 알려준 살인 현장을 찾아 리포팅을 준비했다.
'피노키오'는 거짓 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다.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가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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