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3’ 장동민과 오현민이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이하 '더지니어스3') 최종회에는 장동민과 오현민의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장동민은 오현민을 향해 "널 보면 스무 살의 나를 보는 것 같아 예전 생각이 많이 났다. 하지만 스무 살의 장동민에게 서른여섯의 장동민이 질 마음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난 지난 16년 간 네가 경험하지 못한 수많은 일들을 경험했다. 오늘 내가 안겨주는 패배가 네 인생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인생 선배로서 한 수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에 우승을 향한 의욕을 드러낸 오현민은 "때로는 과한 경험이 덫이 되는 경우도 있잖아요. 경험과 지식을 과신했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습니다"라며 "저는 서른여섯의 오현민이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는 말로 스무 살다운 패기를 보여줬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숨 막히는 심리전과 두뇌게임을 벌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회 새로운 '메인매치'와 '데스매치'를 통해 매주 1명의 탈락자가 결정되며, 최후에 살아남은 1인이 최종 우승자가 된다.
이번 시즌에는 배우 김정훈과 하연주를 비롯해 개그맨 장동민, 변호사 강용석, 스포츠 아나운서 신아영, 웹툰 작가 이종범, 수학강사 남휘종, 자산관리사 유수진, 현직 딜러 권주리, 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 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 한의사 최연승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 결과 1라운드 권주리 탈락을 시작으로, 김경훈, 강용석, 남휘종, 유수진, 김정훈 신아영, 김유현, 최연승이 차례로 탈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 지니어스3'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