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이 중간계투요원인 앤서니 바바로(30)를 영입하며 불펜 강화에 나섰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애틀랜타에서 방출대기(지명할당) 조치된 앤서니 바바로를 영입하면서 마이너리그 투수인 애런 쿠르츠(24)를 내주고 추가적인 현금 보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대1 트레이드에 현금이 얹힌 계약으로 보인다.
바바로는 2010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 5년 동안 157경기에 나가 7승8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한 중간계투요원이다. 157경기를 모두 불펜에서 등판했다. 2011년 애틀랜타로 자리를 옮겼으며 지난해(62경기)와 올해(61경기)는 모두 60경기 이상에 나서며 자신의 몫을 했다.

지난해는 62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61경기에서 54⅔이닝을 던지며 3승3패 평균자책점 2.63의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바바로를 계속 안고 가는 것에 대해 다소간 부정적인 시선을 드러냈고 결국 알베르토 카야스포를 영입할 당시 방출대기 조치를 함으로써 결별 수순을 밟았다.
애틀랜타에서는 애매한 위치에 있었던 선수였다. 필승조라고 보기에는 다소간 무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 때문에 보스턴에서 당장 필승조로 쓰기 위해 영입했다고 보기는 쉽지 않지만 어쨌든 불펜 자원을 채워넣었다는 점에서 나쁜 영입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바바로의 반대급부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쿠르츠는 아직 MLB 경력은 없는 우완 투수다. 주로 더블A 레벨에서 뛰었으며 올해는 더블A 34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서 3승2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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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