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로렌소, 레알 마드리드와 클럽 월드컵 정상다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18 06: 51

아르헨티나의 프로팀 산 로렌소가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산 로렌소는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슈에 위치한 스타드 마라케슈에서 벌어진 2014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시티를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산 로렌소는 오는 21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산 로렌스는 전반 추가시간 바리엔토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22분 앙헬 버랑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팽팽하게 맞서던 균형은 후반 48분 마토스의 결승골로 깨지고 말았다.

결승전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절대적으로 앞선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단판 승부에서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과연 산 로렌소가 세계최강팀을 꺾고 정상에 설 수 있을지 관심사다.
한편 앞서 펼쳐진 5,6위 결정전에서는 알제리 대표 에스 세티프가 아시아 대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를 승부차기 끝에 5-4로 물리치고 5위를 차지했다. 두 팀은 두 골씩을 주고받았지만 승부를 내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마지막 키커 제하하는 골을 넣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는 6위를 기록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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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진출 후 기뻐하는 산 로렌소 선수들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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