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투수 야마모토 쇼야가 독특한 훈련으로 근력 강화에 나선다.
18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제설 작업을 통해 근력을 단련시킬 계획을 내비쳤다. "부모님께서 허리도 좋지 않아 팔도 단련시킬 겸 제설 작업을 하기로 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이 신문은 '(야마모토의 고향인) 후쿠이의 눈은 무릎 위까지 쌓여 상당히 무겁다'고 전했다. 올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그는 제설 작업으로 몸을 키우며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이다.

한편 '끝판대장' 오승환(한신)은 분무기로 악력을 키웠다. 분무기에 물을 가득 채우고 물이 없어질때까지 계속 뿜어낸다. 삼성 시절이었던 2009년 팔꿈치을 다친 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훈련해왔다.
공을 쥐는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분무기 레버를 당기면서 힘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효과는 만점. 이는 한신의 젊은 투수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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