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가 잠시 폈던 날개를 이내 접은 모양새다. 다시 3경기(UCL 1경기 포함 2무 1패)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도르트문트는 18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홈경기서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볼프스부르크와 2-2로 비겼다. 지동원(도르트문트)은 결장했다.
도르트문트로서는 다잡았던 승점 3을 놓쳤다. 승점 15에 그치며 강등 플레이오프권인 16위로 떨어졌다. 강등권인 17, 18위 프라이부르크와 베르더 브레멘(이상 승점 14)과도 불과 1점 차다. 안더레흐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부터 헤르타 베를린과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항상 앞서갔지만 불안했다. 리드하는 골을 넣고 만회골을 내주는 등의 집중력 부족을 반복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8분 피에르 아우바메양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9분 케빈 데 브루잉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서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됐다. 후반 31분 치로 임모빌레가 다시 2-1로 앞서는 골을 기록했지만 종료 5분 전 나우두에게 뼈아픈 만회골을 내주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