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테러 위협에 '인터뷰' 개봉 전면 취소.."안전 우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2.18 08: 36

소니 픽쳐스가 해커들의 테러 위협에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 개봉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소니 픽쳐스가 '인터뷰'의 개봉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었던 '인터뷰'는 현지 극장 체인들이 상영을 거부, 결국 소니 픽쳐스가 개봉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소니 픽쳐스는 "우리는 극장들의 결정을 존중하며 극장 직원들과 관객들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함을 알고 있다"고 개봉 취소를 밝혔다.
이어 "소니 픽쳐스는 해커들로부터 매우 심각한 모욕을 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인터뷰' 영화 스태프들과 함께 해왔지만 결국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게 돼 매우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니 픽쳐스는 '인터뷰'의 개봉 가능성을 열어뒀다. 소니 픽쳐스의 한 측근에 따르면 소니 픽쳐스 측은 극장 체인들과 개봉 시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그들을 설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소니 픽쳐스를 해킹한 해커들은 9.11 테러를 언급하며 극장을 향한 테러를 감행하겠다는 협박 메시지를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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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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