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신인왕 출신 외야수 윌 마이어스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이하 한국 시간) 샌디에이고, 탬파베이, 워싱턴 내셔널스가 팀의 유망주들이 포함 된 삼각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마이어스는 샌디에이고로, 포수 르네 리베라는 탬파베이로 옮기게 됐다고 ESPN의 짐 보든 기자 등 현지 미디어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날 세 구단이 합의한 삼각트레이드는 샌디에이고가 5명의 선수를 내보내고 4명의 선수를 받았으며 탬파베이는 4명을 내보내고 5명을 받았다. 워싱턴은 2명을 내보내고 2명을 받는 등 모두 11명의 선수가 팀을 옮겼다.

마이어스는 2013년 탬파베이에서 88경기에 출장하면서 13홈런, 53타점 50득점 .293/.354/.478/.831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손목 부상에 시달리는 바람에 출장 경기수가 87경기에 그쳤다. 성적도 .222/.294/.320/.614로 떨어졌다. 하지만 부상만 없으면 좋은 기량을 보일 수 있는 선수로 기대된다. 외야수로서 가장 많은 수비를 맡은 위치는 우익수였다.
샌디에이고에서 탬파베이로 옮기는 리베라는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포수로 89경기(선발 85경기)에 출장했다. 수비율 .989였고 도루저지율은 36%, 패스트볼은 7개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103경기에서 .252/.319/.432/.751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탬파베이로부터 외야수 윌 마이어스와 함께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제라르도 레이예스, 메이저리그 5년 경력의 내야수 호세 카스티요, 포수 라이언 하니건을 받는다. 내년이면 메이저리그 9년차인 하니건은 지난 시즌 포수로 79경기에 출장했다.
탬파베이는 샌디에이고로부터 포수 르네 리베라, 우완 버치 스미스, 1루수 유망주 잭 바우어스를 받고 워싱턴에서는 외야수 스티븐 소우자, 좌완 투수 트래비스 오트를 받았다.
워싱턴은 탬파베이를 통해 샌디에이고에서 우완 투수 조 로스와 유격수 트리아 터너를 받았다. 터너는 샌디에이고가 올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3번째)에서 지명한 유망주 내야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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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각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옮기게 된 윌 마이어스.ⓒ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