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눈물’ 서준영과 윤서가 애틋함이 묻어나는 ‘손토닥 백허그’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서준영과 윤서는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유제원)에서 각각 어린 시절 차성탄이었다가 입양된 이기현 역과 진현태(윤다훈 분)의 딸이자 유선경(박지영 분)을 친모로 알고 있는 의붓딸 진제인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오는 21일 방송될 ‘천국의 눈물’ 22회 분에서 의자에 앉아 있는 서준영 뒤로 조용히 다가가 두 팔로 감싸 안아주는, 애잔한 백허그를 선보이게 된다. 극중 괴로운 표정으로 넋을 잃고 고민에 빠져있는 이기현에게 진제인이 따뜻하게 백허그를 해주며 위로를 건네는 장면. 진제인은 안쓰러움을 담아 힘껏 이기현을 껴안고, 이기현은 절망감을 잠시 떨쳐버리려는 듯 진제인의 손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준다.

무엇보다 결혼 이후 계속 삐걱거렸던 서준영과 윤서가 부부사이 애정을 드러내며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이기현이 사랑했던 여자 윤차영(홍아름 분)이 삼촌 진현웅(인교진 분)과 결혼, 숙모가 되면서 진제인은 이기현을 향한 광기어린 집착을 드러냈던 터. 신경질적으로 이기현을 몰아붙이며 심적으로 압박했고, 이기현은 진제인에 분노를 표하곤 했다. 과연 ‘손토닥 백허그’로 두 사람의 부부관계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서준영과 윤서는 백허그 장면을 찍으며 남다른 환상 호흡을 드러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서준영은 감정의 몰입이 중요한 이 장면을 위해 실제 촬영과 똑같이 조도를 낮춘 상태에서 리허설을 진행해달라고 요청, 더욱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또한 두 사람은 애처로운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는 유제원 PD의 의견에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포즈를 연구, NG 한 번 없이 ‘OK’ 컷을 받아내 스태프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한편 ‘천국의 눈물’은 매주 주말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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