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감독 "할아버지-할머니 실제 나이? 정말로 몰라"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2.18 11: 08

진모영 감독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계열 할머니의 나이를 모른다고 했다.
진모영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특별 기자회견에서 "실제 나이는 정말로 모른다. 그분들도 헷갈려 하시고 말씀하실 때마다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인간극장'을 찾아봤다. 나이가 계산이 잘 안 맞더라. 그래서 우리는 나이를 볼 때 주민등록증 기준으로 보고 그 기준으로 나이를 밝혔다.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나이를 이야기할 때마다, 너무 헷갈린다고 하시더라. 주민등록증에 이렇게 나와있으니 어떻겠냐고 말씀드렸고 이후로 98, 89세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백발 부부의 일상을 통해 진실한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는 다큐멘터리다. 다양성영화, 다큐멘터리 등 기존 상업영화의 흥행공식에서 벗어난 이 작품이 대자본이 투입된 작품들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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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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