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토토가’, 드디어 오늘..무도 나이트 온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2.18 11: 34

2014년 연말에는 지상파 3사의 가요 축제인 가요대전, 가요대제전, 가요대축제에 하나가 더 추가하게 됐다. MBC 예능프로그램의 ‘무한도전’-‘토토가’ 특집이 그것. 박명수와 정준하의 기획전에서 시작한 ‘무한도전’-‘토토가’는 부지런한 섭외 끝에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해냈고, 어느새 가장 기대되는 연말 공연으로 떠올랐다.
'토토가'는 1990년대를 주름잡던 터보, 조성모, 김현정, 쿨, 소찬휘, S.E.S의 바다와 슈, 이정현, 엄정화, 김건모 등이 출연을 결정한 가운데, 관객들도 1990년대 가요계를 상징하는 드레스코드로 녹화 현장에 모일 예정으로, 현재 분위기는 축제, 그 자체다.
오늘(18일) 오후 8시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무한도전’-‘토토가’는 이미 ‘무한도전’을 넘어선 특별한 가요축제로 연말을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응답하라 1994’ 복고 열풍의 예능, 가요 버전으로 기대를 더한다.

#응답하라 1990대, 무도 나이트가 온다
‘토토가’에는 1990년대 화려했던 가요계를 주름잡던 터보, 조성모, 김현정, 쿨, 소찬휘, S.E.S의 바다와 슈, 이정현, 엄정화, 김건모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가요계의 르네상스를 만들었던 가수들로, 한데 모인다는 소식만으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백 투 더 90’s(BACK TO THE 90’s)’를 슬로건으로 내건 청춘나이트 콘서트의 화려한 라인업을 일정 부분 옮겨놓은 ‘무한도전’-‘토토가’는 몸이 먼저 반응하는 90년대의 흥겨운 음악들로 ‘무한도전’ 팬들의 청춘을 불러올 전망이다.
특히 방송 10주년을 향해 가는 ‘무한도전’과 함께 성장한 시청자, 또 10대 시청자들에게는 같은 ‘토토가’ 특집이라도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흥미롭다. 추억을 상기시키는 노래, 또 90년대를 풍미했던 노래를 다시 새롭게 접할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 반응도 관심을 모은다.
#‘무한도전’의 연말 축제, 급이 다르다
‘어떤가요’, ‘쓸.친.소 파티’ 등 매 연말 특별한 특집을 진행했던 ‘무한도전’이다. 2년에 한 번씩 가요제를 기획하는 ‘무한도전’은 이번 ‘토토가’ 특집을 통해서는 그 어떤 가요제보다 큰 관심을 끄는 상황. 실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여럿이 나오는 별들의 축제로 판을 키운 ‘무한도전’의 기획력에 급이 다르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토토가'는 방청 신청률만으로 이미 뜨거운 관심은 입증한 상황이다. 방청 모집을 시작한 지 단 며칠 만에 수만 건을 돌파, 최종적으로는 7만 건이 넘는 방청 신청이 이뤄졌다. '토토가' 객석이 천 석이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만도 어마어마하다. 또한 녹화 당일인 현재까지 녹화 장소에서는 제작진의 삼엄한 철통 보안이 이뤄지고 있어, 미처 공개되지 않은 깜작 게스트의 출연도 기대해볼만 하다. 녹화 후 본방송까지 ‘무한도전’측의 보안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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