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준이 실제 주량을 공개했다.
박해준은 18일 오후 OSEN과 인터뷰에서 "극중 캐릭터와 달리 2병이면 만취한다"고 밝혔다.
박해준은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에 영업3팀 천과장 역으로 출연 중이다. 천과장은 잦은 접대로 늘 술자리에 불려다니지만 집에 와서 '자신을 위한' 술을 마시는 인물이다. 회사 생활하며 가장 좋았던 것도, 싫어하는 것도 술을 배운 것이라고 말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가족을 위해 절주를 선언한다.

박해준은 "술자리는 좋아하지만 잘 먹지 못한다. 2병이면 거의 만취 상태가 된다. 심정적으론 잘 먹고 싶은데 그렇게 되지 못한다"며 "가장 아쉬운 건 영업3팀 멤버들끼리 따로 회식을 한 적이 없다.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포상 휴가를 가니까 그곳에서 또 회포를 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극단 차이무의 선배이자 극중 상사인 오차장 역의 이상민은 술에 약한 것으로 유명하다. 박해준은 "그렇지만 술자리에 굉장히 오래 남아 계신다. 술자리에서 먼저 가시는 법이 없다. 술을 먹는 사람보다 편안하게 즐기기 때문에 술 안드셔도 아무 문제가 없다. 적극적으로 즐기신다"고 말했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생'은 직장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 오는 20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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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