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김원석PD "후반 부각된 PPL, 아쉽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18 14: 39

김원석PD가 간접광고(PPL)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원석PD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기자간담회에서 "초반에 간접광고와 관련된 칭찬이 나왔는데, 부담스러웠다"며 "실은 간접광고를 다 뒤로 밀어놔서 간접광고가 안 보인다는 말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PD는 "우리나라에서 간접광고를 자연스럽게 하면서 20부작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하며 "'미생'은 가장 많은 간접광고가 들어간 드라마다. 우리나라에서 연출하려면 간접광고 신을 잘 녹일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몇몇 장면은 제가 실수한 장면도 있다. 과하게 돋보인 장면이 있어서 뼈저리더라. 그 업체에게도 좋지 않은 거다. 간접광고와 관련해선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생'은 직장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 오는 20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jay@osen.co.kr
tv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