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혜리, 남자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10가지 이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2.19 07: 25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가 여고생 탐정으로 나타났다. 귀엽게 교복을 입고 케이프를 걸치고 그것도 모자라 왕리본까지 머리에 단 혜리의 변신이 다시 한 번 남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혜리는 JTBC 청춘 학원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극본 신광호, 연출 여운혁 유정환)에서 미래의 칸의 여왕을 꿈꾸는 배우 지망생이지만 어색한 발연기를 펼치는 이예희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이예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매력과 본성에 내재된 사랑스러움을 무한 발산하는 인물이다.
앞서 드라마 ‘맛있는 인생’에 출연한 바 있지만 큰 주목은 받지 못했다. 이번에 혜리의 연기가 관심 받고 있는 건 예희가 혜리와 싱크로율이 높은 캐릭터이기 때문. ‘선암여고 탐정단’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라면 예희가 혜리에게 꼭 맞는 역할이라는 건 모두 동의할 수밖에 없다.

무대에서도 귀여운 모습은 보여줬지만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혜리의 애교는 남자는 물론 여자들까지 사로잡은, 그야말로 핵폭탄급 이슈였기 때문에 애교 포텐이 폭발한 시점에 귀여운 4차원 공주병 캐릭터는 혜리에게 ‘딱’이었다. 여기에 학원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교복까지 입고 풋풋한 매력까지 발산, 남자 시청자들이라면 빠질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혜리는 러블리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머리에 핑크색 왕리본핀을 달고 큰 눈을 껌뻑껌뻑 거리며 엄살을 부리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녹였다.
혜리는 극 중 채율과 일부러 부딪혀 복도에 나가떨어지고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애니메이션 ‘슈렉’의 장화신은 고양이 눈을 하고는 ‘괜찮냐고 물어봐줘’라는 눈빛을 보내며 특유의 애교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백치미와 애교로 무장한 혜리는 단순무식한 모습마저 사랑스러웠다. 점심시간에 다이어트 한다며 밥은 안먹고 친구들 식판을 노리는가 하면 변태가 손목을 무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거울을 보더니 “예쁘니까 당연한거 아님”며 “변태도 이왕이면 새옹치마 아니냐”고 ‘다홍치마’를 ‘새옹치마’라고 말했다.
애교스러우면서 러블리한 모습까지 혜리는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은 모두 쏟아내고 있다. 무대나 예능에서와는 또 다른 혜리에 환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 본격적으로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앞으로 혜리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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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선암여고 탐정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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