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김원석PD "섭외 초반, 임시완 포함 20대 男배우 모두 거절"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18 15: 16

김원석PD가 주인공 장그래 역 캐스팅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김원석PD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기자간담회에서 "장그래 역은 톱클라스 배우가 했으면 했다"고 말했다.
김PD는 "20대 남자 배우 톱클라스는 손에 꼽는다. 장그래 역만은 톱클라스 배우가 했으면 했다. 이성민이 출연을 결정했을 때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했다. 많은 분들의 이름이 거론된 건 사실이다. 그중에 이제훈이 있었던 거다. 이제훈만 거절한 건 아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처음엔 임시완을 포함해 다 거절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엔 인연이 있다. 나중에 봤을 때 그렇게 하길 잘했다, 그래서 안됐다는 건 다 하늘의 뜻이다. 임시완도 자기 복을 가져 간거다. 모든 시나리오가 다 들어오고 있다는 데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 배우다"고 말했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생'은 직장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 오는 20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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