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수록곡 '너의 의미'가 올해 최고의 가요로 뽑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59세 남녀 27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아이유의 '너의 의미'가 7.7%의 지지를 받으며 올해 최고의 가요 1위에 올랐다.
'너의 의미'는 지난 5월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수록곡으로, 원곡 가수인 김창완과 아이유의 콜라보레이션은 올해 가요계에서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상징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2위는 올 봄 열풍을 일으킨 소유X정기고의 '썸'(4.6%), 3위는 가수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4.5%), 4위는 5년 만에 컴백한 서태지의 '소격동'(4.5%), 5위는 가수 에일리의 '손대지마'(4.3%)가 차지했다.
이밖에도 엑소의 '으르렁'(3.9%)과 '중독'(2.7%), 조용필 '바운스'(3.7%), 김동률 '그게 나야'(2.6%), 걸스데이 '달링'(2.4%)이 10위권에 들었다.
연령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10대는 엑소의 '으르렁'과 '중독'을, 20대는 에일리의 '손대지마', 30~40대는 아이유의 '너의 의미'를 최고로 꼽았다. '으르렁'은 지난해 발표곡이지만 엑소의 대표곡으로 올해도 여전한 인기를 보였다.
seon@osen.co.kr
로엔트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