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너' 유지태 "영어-성악 연기, 한계 넘고싶었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2.18 17: 01

배우 유지태가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를 촬영하면서 느꼈던 연기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지태는 1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김상만 감독, 이하 '더 테너')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어 연기, 성악 연기 이런 부분들에 있어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개인적 바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유지태는 "진심을 전달하려고 노력하는데, 그 진심에는 궁합이라는 게 중요하다. 이번엔 한국 배우, 외국 배우, 스태프들 모두 파트너를 잘 만나서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재철 선생님이 보여주는 소리의 질감, 카리스마, 무대 위 매너를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숙제"였다면서 "저는 오페라에 표면적인 관심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하면 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유지태는 극 중 실화의 주인공인 성악가 배재철 역을 맡았다.
한편, '더 테너'는 아시아 오페라 역사상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목소리라 주목받으며 최고의 리리코 스핀토로 떠오른 한국인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 리리코 스핀토는 서정적인 섬세함과 심장을 관통하는 듯 힘 있는 목소리를 함께 지닌 테너에게 주는 찬사를 뜻한다. 유지태, 차예련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3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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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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