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가 5년 만의 스크린 컴백을 '개훔방'으로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혜자는 18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하 '개훔방')'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순하고 재밌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이야기가 재밌었다. 재밌고 아름다웠다. 순했고 순하고 재밌기는 힘들지 않나. 순하고도 재밌고 그리고 아이들이 하는 생각이 아이들을 통해서 이야기하지만 우리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고 아이들이 월리 눈을 보면서 쫓겨나서 불안했던 눈동자를 보지 않나. 별로 크게 변한건 없지만 아이들의 생각이 변하고 아이스럽게 그러는게 참 좋았다. 여러분들이 보시면서 마음이 순해지실 것 같아 그런 점이 좋았다"고 전했다.

김혜자는 극 중 갤러리 레스토랑 마르셀과 개 월리의 주인 노부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개훔방'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 범죄 휴먼코미디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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