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의 4연승을 저지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OK저축은행은 18일 오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서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1, 25-20)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11승 5패(승점 30)를 기록하며 대한항공(9승 7패, 승점 29)를 밀어내고 2위로 뛰어올랐다. 동시에 선두 삼성화재(11승 4패, 승점 32)를 추격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승점 24(9승 6패)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의 괴물 외국인 선수 시몬은 3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규민(12점)과 송명근(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전력은 쥬리치와 전광인 등이 분전했지만 역전패를 막지는 못했다.
승부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3세트서 갈렸다. 1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2세트를 만회한 뒤 시몬, 김규민, 한상길 등을 앞세워 3세트를 따냈다. 괴물 외국인 선수 시몬은 3세트와 4세트서 한국전력이 맹추격 해올 때 해결사 기질을 발휘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도로공사가 니콜의 44점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잡고 2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18일 오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의 경기서 3-1(25-18, 25-27, 25-16, 26-24)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8승 6패(승점 23)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위 현대건설과 3위 흥국생명(이상 승점 24)과의 격차를 줄였다. 반면 1위 자리를 노렸던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지며 2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도로공사의 니콜이 혼자서 44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의 폴리(42득점)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도로공사의 문정원은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11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효진을 14득점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10개)보다 2배 많은 20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자멸했다.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니콜을 앞세워 3세트를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서 승부가 마감됐다. 도로공사는 24-24 듀스 상황서 문정원의 시간차 공격과 니콜의 오픈 공격을 묶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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