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얼굴’ 서인국, 드디어 궐로 돌아왔다…눈물의 다짐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2.18 22: 18

'왕의 얼굴' 서인국이 손에 쥐고 있었던 장부를 이성재에게 넘기고 복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연출 윤성식) 10회에는 백경(이순재 분)의 조언에 따라 고관대작의 비리가 적힌 장수태의 장부를 선조(이성재 분)에게 넘기는 광해(서인국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광해는 이 장부를 빌미로 김 귀인(김규리 분)와 동인들을 압박하다 역공을 당했다. 결국 광해는 “곧 조선팔도에 환란이 닥칠 것이니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생각만 하라”는 백경의 조언에 따라 선조에게 이 장부를 넘겼다.

광해는 “소자가 어리석어 그릇을 알지 못했다. 처음부터 아바마마 손에 있어야 했다. 자신 탓에 백성들이 혼란에 빠지고 중전까지 음해 받게 되었다. 아무리 좋은 칼이라고 해도 쓸 줄 모르는 자가 쥐고 있으면 무슨 소용있겠느냐”며 눈물로 고했다.
이에 선조는 “호기롭던 네 놈이 어찌 이리 달라진 것이냐”고 의중을 떠보자, 광해는 “소자로 인해 백성들이 더 절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중전은 그것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음해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광해는 왕자로 복위했지만 “나는 실패했다. 허나 언젠가는 반드시 이 개혁을 이룰 것이다. 그 꿈을 위해서 모든 고통을 인내할 것이다”고 눈물로 다짐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 팩션 로맨스활극이다.
'왕의 얼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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