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캔자스시티 로얄즈가 두 번의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우완 투수 크리스 메들렌과 2년 계약했다고 19일(이하 한국시간)발표했다.
FOX SPORTS의 켄 로젠탈 기자는 2년 동안 (바이아웃 금액 포함)85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라고 전했다. 2015년에는 200만 달러, 2016년 5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아울러 2017년에는 베스팅 옵션이 걸려 있다. 구단은 1,000만 달러 옵션을 행사하거나 100만 달러에 바이아웃 할 수 있다. 로젠탈 기자는 2015년에는 400만 달러, 2016년 600만 달러 인센티브도 걸려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메들렌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논테더로 공시된 바 있다.
캔자스시티가 이렇게 복잡한 계약조건을 내건 것은 메들렌의 부상 전력 때문이다. 지난 봄 메들렌은 토미 존 수술을 받고 마이너리그 포함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2년차 이던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이었다.

이 때문에 애틀랜타에서 재계약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2012,2013 시즌에는 좋은 활약을 보였다. 2012년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50경기(12경기 선발)에 등판, 138이닝을 던졌고 10승 1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한 경기를 빼고 모두 31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197이닝이나 소화했다. 15승 12패 평균자책점 3.11이었다.
두 번째 팔꿈치 수술전인 2013년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8.9마일이었고 커브, 체인지업과 함께 이 시즌에 커터(87.2마일, 이상.fangraphs자료)도 던지기 시작했다. 그라운드 볼 비율이 45.3%였고 스트라이크/볼 =3.34, BB/9=2.1로 좋은 제구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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