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이 공동수상 남발을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SBS '연기대상'의 연출을 맡은 감도경PD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 SBS 연말시상식 기자간담회에서 "공동수상이 없는 시상식을 연출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감도경PD는 "개인적으로 공동수상을 남발하는 건 좋아보이지 않더라. 가급적이면 공동수상이 없는 시상식을 연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창태 예능국장은 "상의 종류나 성격은 드라마 본부에서 하고 있다. 예능에서 하는 건 준비하는 개념이다. 다만 공동수상 가능성이 적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SBS는 올해부터 연말 시상식을 'SAF'(SBS Award Festival)라는 통합된 형식의 페스티벌로 진행한다. SAF는 20일부터 31일까지 총 12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시청자들은 각 프로그램 부스를 통해 방송의 제작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시청자를 위한 참여 콘테스트, 스타와의 만남·무대인사·팬 사인회 등이 마련된다.
SAF 행사의 일환으로 '가요대전'이 21일, '연예대상'이 30일, '연기대상'이 31일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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