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 "'가요대전', 시청자 투표 NO…편중된 결과 초래"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19 14: 56

SBS '가요대전' 측이 시청자 투표를 진행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이창태 SBS 예능국장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 SBS 연말시상식 기자간담회에서 "시청자 투표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시청자 투표를 하면 팬 층이 두터운 가수에게 표가 간다. 편중된 수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연말 시상식은 1년을 통틀어서 결산을 해야 한다. 시청자 투표가 1년 결산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올해 '가요대전'에서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연출을 맡는 최소형PD는 "공정한 시상식을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나눠주기 식이란 말을 듣지 않고자 한다. 가온차트를 바탕으로 SNS 지수, 유투부 조회수, 음원판매 등 객관적인 지표를 토대로 상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 부문은 신인상, 남녀가수상, 남녀그룹상, 글로벌 스타상, 베스트밴드상, 음원상, 앨범상, TOP10상 등 총 10개 부문이다. 닉쿤(2PM) 정용화(씨엔블루) 바로(B1A4) 민호(위너) 엘(인피티트) 등 보이그룹의 멤버들이 모인 럭키보이즈와 배우 송지효가 MC를 맡는다.
SBS는 올해부터 연말 시상식을 'SAF'(SBS Award Festival)라는 통합된 형식의 페스티벌로 진행한다. SAF는 20일부터 31일까지 총 12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시청자들은 각 프로그램 부스를 통해 방송의 제작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시청자를 위한 참여 콘테스트, 스타와의 만남·무대인사·팬 사인회 등이 마련된다.
SAF 행사의 일환으로 '가요대전'이 21일, '연예대상'이 30일, '연기대상'이 31일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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