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조던, 대학시절 농구화 가격 3700만 원...'대단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2.19 15: 34

농구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조던(51)이 대학 시절 신던 농구화 세트가 무려 3700만 원가량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 언론들은 19일(한국시간) “조던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시절 신던 농구화 세트가 3만3387달러(한화 약 3700만 원)에 낙찰됐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매를 진행한 스포츠 기념품 전문 경매사 그레이 플란넬은 “신발은 조던의 고교 시절 동료가 출품했다”라면서 익명의 입찰자가 3만3387달러를 불렀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낙찰된 농구화는 조던이 1학년이었던 1981~82시즌에 신던 농구화다. 프로에 온 뒤로는 자신의 시그니처인 ‘에어조던’으로 상징되는 나이키와 깊은 연관을 맺던 조던이었지만 대학 시절에는 컨버스 농구화를 신고 있었다. 이번 경매에 오른 브랜드도 컨버스 신발이었다.

플란넬에 따르면 조던은 이 시즌 NCAA 토너먼트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신고 있었던 농구화라 더 큰 희소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던이 직접 신었던 농구화는 엄청난 가격에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1997년 NBA 파이널 유타 재즈와의 5차전에서 신었던 농구화가 약 1억1000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당시 조던은 독감 증세에도 불구하고 위닝샷을 터뜨리는 전설적인 경기를 만들어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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