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부활부터 공동수상까지, SBS 시상식 미리보기 [종합]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19 15: 45

SBS가 연말 시상식을 통합된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한다.
SBS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SAF(SBS Award Festival) 기자간담회를 열고 달라진 시상식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취재진의 주된 관심사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요대전'이었다. 8년 만에 시상식이 부활한 터라 공정수상에 대한 질문이 특히 많았다. 연출을 맡은 최소형PD는 "나눠주기 식이란 말을 듣지 않고자 한다. 가온차트를 바탕으로 SNS 지수, 유투부 조회수, 음원판매 등 객관적인 지표를 토대로 상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 부문은 신인상, 남녀가수상, 남녀그룹상, 글로벌 스타상, 베스트밴드상, 음원상, 앨범상, TOP10상 등 총 10개 부문이다. 닉쿤(2PM) 정용화(씨엔블루) 바로(B1A4) 민호(위너) 엘(인피티트) 등 각기 다른 보이그룹의 멤버들이 모인 럭키보이즈와 배우 송지효가 MC를 맡는다. 해외 아티스트가 출연해 국내 가수와 K팝을 부르며 콜라보레이션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시청자 투표는 없다. 이창태 예능국장은 "시청자 투표를 하면 팬 층이 두터운 가수에게 표가 간다. 편중된 수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시상식은 한 해를 결산하는 자리다. 시청자 투표는 이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연예대상'은 수상 부문이 줄었다. 연출을 맡은 심성민PD는 "수상 부문이 다소 조정됐다. 상은 줄었지만, 즐거움을 나눌 만한 축하 공연이 많이 늘었다. 올 한해 안 좋은 일들이 많았는데, 위로와 격려 감사의 마음을 프로그램에 담았다"고 말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MC 이경규와 성유리, 아나운서 배성재가 MC를 맡는다.
'연기대상'은 공동수상을 지양할 것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감도경PD는 "가급적이면 공동수상이 없는 시상식을 연출했으면 한다"며 "'누가 탈까'의 긴장감이 '연기대상'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런 전통적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감PD는 "'별에서 온 그대', '피노키오', '괜찮아 사랑이야', '쓰리데이즈' 등 SBS 올해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이 대부분 다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박신혜와 이휘재가 MC를 맡는다. 
SAF는 20일부터 31일까지 총 12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시청자들은 각 프로그램 부스를 통해 방송의 제작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시청자를 위한 참여 콘테스트, 스타와의 만남·무대인사·팬 사인회 등이 마련된다. SBS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과 '정글의 법칙', 상반기 히트작인 '별에서 온 그대' 등과 관련된 부스가 마련된다.
SAF 행사의 일환으로 '가요대전'이 21일, '연예대상'이 30일, '연기대상'이 31일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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