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상대적 취약종목인 500m 예선에서 고전했으나 서이라(23, 한국체대)와 전지수(29, 한국체대) 김아랑(19, 전주제일고)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서이라는 19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4차 대회 첫날 남자 500m 경기서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3조에서 경기를 치른 서이라는 41초233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우다징(중국, 41초366)에 앞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5조에서 경기를 치른 한승수는 초반 스타트에서 밀려 최하위로 레이스를 시작했으나 앞서 달리던 바이카노프 블라디슬라프(이스라엘)와 부딪혀 넘어지는 불운 속에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박세영(21, 단국대) 역시 이날 오전에 열린 예비 예선에서 선수들과 엉켜 넘어지며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500m 예선에서도 전지수(29, 강릉시청)와 김아랑(19, 전주제일고)이 나란히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은별(23, 전북도청)은 레이스 초반 자리다툼에서 밀려 넘어지며 아쉽게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 패자부활전 예선을 치르게 됐다.
costball@osen.co.kr
서이라 / 목동=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