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SS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노린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2.19 16: 37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29)를 노리고 있다. 전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선수를 영입하려던 시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의하면 오클랜드는 카브레라와 계약하려 하고 있다. 이 매체의 수잔 슬루서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카브레라는 오클랜드가 지난 수년간 필요에도 불구하고 목표로 하던 선수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오클랜드는 유격수가 필요했음에도 카브레라에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전성기를 보내던 시절에는 두 자릿수 홈런이 가능하고 장타율 4할대를 넘길 수 있는 유격수였지만, 지금은 타율이 다소 떨어져 있는 상태다. 물론 올해 14홈런 10도루를 해냈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능력이 아직은 있다.

또한 유격수와 2루수를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카브레라는 유격수로 731경기에 나섰지만, 2루수로도 210경기나 뛰었다. 경기 상황에 따라 두 포지션을 오갈 수 있어 공격력에 비해 활용가치는 크다.
카브레라는 올해 클리블랜드와 워싱턴 내셔널스를 오가며 146경기에 뛰었고, 타율 2할4푼1리, 14홈런 10도루를 기록했다. 포지션이 유격수인 만큼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넥센 히어로즈)의 행선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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