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고개 숙인 이성민, 결국 회사 떠난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2.19 21: 43

'미생' 이성민이 고개를 숙였다. 사내 비리를 지적한 것이 도리어 칼이 돼 돌아왔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19회에는 중국발 제보로 인해 좌천되는 최전무(이경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꽌시는 중국의 관습화된 상례지만, 통념을 넘은 최전무의 업무 스타일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좌천됐다.
오차장(이성민 분)과 영업 3팀은 꽌시를 문제 삼은 점과 구제 노력의 진정성이 받아들여져 징계 칼날을 피했지만, 조직에선 철저히 배척당했다.

장그래(시완 분)는 “결국 이 일은 조직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오 차장님 업무스타일과 그 부작용이 낳은 참극으로 모아졌다. 결국 날이 갈수록 오 차장님에게 책임이 전가됐다”면서 단단했던 오차장이 흔들리는데 가슴 아파했다.
특히 장그래는 “그리고 나는 알고 있었다. 이 모든 상황이 경솔한 계약직 사원 한 마디에서 시작됐음을”이라고 말하며 깊은 죄책감을 드러냈다. 설상가상으로 영업 3팀은 일을 모조리 거절당하며 고사 직전에 놓였다. 이에 오차장은 사직서를 제출하며 회사를 떠날 결심을 했다.
한편, '미생'은 바둑이 전부였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사회생활을 겪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로,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내일(20일) 종영되는 ‘미생’의 후속으로는 최강희, 천정명, 안소희, 이재윤 등이 출연하는 ‘하트 투 하트’가 방송된다.
'미생'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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