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성지현(23, MG새마을금고)이 201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파이널에서 세계랭킹 2위 왕스셴(중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성지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1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파이널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왕스셴을 2-0(21-7, 21-11)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3전 2승 1패를 기록한 성지현은 조 2위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날 왕스셴을 꺾은 배연주(24, KGC인삼공사)는 3차전에서 사이나 네흐왈(인도)에게 1-2(21-15, 7-21, 17-21)로 역전패하며 성지현에 이어 A조 3위(1승 2패)로 아쉽게 4강이 좌절됐다.

여자복식의 정경은(24, KGC인삼공사)-김하나(25, 삼성전기)는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뤼터 율(덴마크)에 2-0(21-5, 21-18) 승리를 거두고 조 2위를 확보했다. 반면 남자복식의 고성현(27)-신백철(25, 이상 김천시청)은 차이바오-훙웨이(중국)에게 1-2(21-15, 15-21, 17-21)로 져 A조 3위에 머물렀다.
슈퍼시리즈 파이널은 올해 열린 12차례 슈퍼시리즈 및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성적 순위에 따라 각 종목별 상위 8명(조)이 출전, 조별리그를 통해 각 조 2위까지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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