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포수 보강, FA 로스 계약. 데릭 노리스 트레이드 추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2.20 02: 42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FA 포수 데이비드 로스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이하 한국시간) CBS SPORTS의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처음에는 계약합의 사실을 전했으나 추후 다른 기자들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아직 결정 된 것은 아니라고 정정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홈플레이트 뒤편을 지켰던 선수 중 3명이 모두 팀을 떠난 상황이다. 주전 포수이던 르네 리베라는 외야수 윌 마이어스를 얻는 3각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로, 야스마니 그란달은 맷 켐프를 얻으면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닉 헌들리는 이 보다 훨씬 앞서 지난 5월 볼티모어로 트레이드 됐다.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라이언 허니간이 들어오게 됐지만 허니간 마저 보스턴 레드삭스 내야수 윌 미들브룩스와 1: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결국 LA 다저스에서 켐프와 함께 간 팀 페데로위츠만 보강하는 모양새가 됐다. 

데이비드 로스는 메이저리그 13년차의 베테랑이다. 공격력 보다는 수비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50경기에 출장하면서 .184/.260/.368/.62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포수로 도루 저지율이 22%에 머물렀지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이던 2009년에는 48%의 도루 저지율로 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도루 저지율이 37%에 이른다. 이외에 피치 프레임에서도 좋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물론 로스의 영입으로 샌디에이고가 포수 보강을 마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로스나 페데로위츠 모두 백업 포수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기 어렵다. 이 때문에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의 주전포수로 활약했던 데릭 노리스 영입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트레이드 카드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노리스는 지난 시즌 포수로 올스타전에도 출전하고 127경기를 소화하면서 10홈런, 55타점 .270/.361/.403/.763을 기록했다. 포수로서는 나무랄 데 없는 공격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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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데이비드 로스(좌측).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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