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호 ‘지친 하루(with 곽진언, 김필)‘가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윤종신의 소속사 미스틱89는 20일 0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월간 윤종신' 12월호 ‘지친 하루’ (with 곽진언, 김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 속 곽진언과 김필은 회사원으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직장 상사로 등장하는 윤종신 앞에서 잔뜩 긴장해 있다가도 윤종신이 잠들어 있는 사이에는 다소 긴장을 풀고 술잔을 기울이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체력이 바닥나 잠들어 있는 윤종신의 연기도 웃음을 자아낸다.

‘지친 하루(with 곽진언, 김필)’는 자신의 소중한 꿈을 지켜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노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 하지만 헷갈리고 흔들리고 고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았다. 지금 내가 좋아서 선택한 이 길이 과연 옳은 건지 고민이 되고, 이제라도 다시 돌아가는 게 현명한 게 아닐까 싶어 걱정이 되지만, 그럴 때마다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중심을 잡아보자는 게 노래를 만든 윤종신의 속뜻이다.
이곡에는 Mnet '슈퍼스타K6'의 TOP2 곽진언과 김필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윤종신은 방영 내내 곽진언과 김필의 음악에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사랑을 드러내왔으며, 곽진언과 김필 역시 방송을 통해 ‘월간 윤종신’의 팬임을 자처해왔다.
특히 윤종신은 어린 나이에도 고집 있게, 뚝심 있게 자신만의 음악을 하는 곽진언과 김필의 모습에서 많은 용기를 얻었으며, 요즘 유행하는 음악에 휩쓸리기보다는 자신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고 한다.
‘지친 하루’에는 곽진언, 김필 뿐만 아니라 윤종신과 함께 ‘신치림’으로 활동 중인 조정치와 하림도 참여했다. 조정치는 편곡을, 하림은 백그라운드 보컬을 맡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기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이 곡에 참여한 모든 아티스트의 음악 인생이 곧 ‘지친 하루’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한편, 윤종신은 2014년 '월간 윤종신'을 통해 발매한 곡들을 모은 앨범 '행보 2014'를 준비 중이며, 곽진언과 김필은 24일, 25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슈퍼스타K6 TOP11 CONCERT'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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