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측 "어떤 결말 상상하든 그 이상 될 것"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4.12.20 10: 55

'미생'이 오늘(20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 측이 "어떤 결말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생’ 제작진은 20일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 최종회를 맞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작과 같은 결말을 얻게 될 것인지, 향후 장그래의 행보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이번 최종회의 시청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어떤 결말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화에서는 신입사원 장그래(임시완 분)의 말실수로 시작된 엄청난 후폭풍이 원인터내셔널에 불어 닥쳐 결국 최전무(이경영 분)와 오차장(이성민 분)이 일선에서 물러나야만 하는 비극이 그려졌다. 중국 주재원에 사업 진행 방식 의혹을 제기한 장그래의 말은 결국 주재원에서 본사의 제보로 이어졌고, 최전무의 인사 방식에 문제를 삼은 회사에서는 그를 한직으로 발령냈다. 이 일의 여파로 중국 사업에 큰 차질을 빚게 된 회사측은 오차장에게 난감함을 표시했고 결국 오차장도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됐다.

어마어마한 사건의 소용돌이 끝에 결국 오열하고 만 장그래가 과연 정규직 전환에 성공해 오차장이 마지막으로 남긴 ‘버티라’는 부탁을 이룰 수 있을 지 오늘 최종회에서 밝혀진다. 
한편, 이번 최종회는 90분 특별 편성으로 찾아간다. 첫 회를 90분 특별 편성으로 시작하며 작품의 완성도와 큰 임팩트를 주고자했던 제작진의 의도대로 최종회의 화룡점정을 이룰 전망. 첫 화에서 보여준 요르단 로케이션의 에필로그가 최종회에서 어떻게 이어지게 될 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말 그대로 최화를 준비하는 제작진의 특별 선물이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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