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남자 하기 나름이다.
MBC '우리결혼했어요4'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송재림-김소은 부부가 역할 바꾸기를 통해 알콩달콩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김소은은 20일 방송에서 평소 다정다감한 남편에게 '내조퀸'이 되겠다며 한복을 입고 '김순종'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소파에 앉아있는 송재림에게 커피를 타주겠다고 하며 직접 커피를 가져오는가 하면, 택배를 직접 받고, 망치질을 직접 하는 등 매사 적극적으로 나섰다.
송재림에겐 꼭 소파에 있으라며 과격하게 밀어붙이며 남편을 오히려 고립시키는 등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송재림의 리액션. 그는 가만히 앉아 김소은의 '내조'를 받고 있지 않고, 계속해 돌아다니고 김소은을 도우려 하면서 티격태격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결국 김소은은 "남편에게 해주고 싶은 게 생겼다"며 송재림을 눕혀놓고 피부 관리도 해줬다. 최근 들어 피부가 뒤집어져 고민이던 남편에게 머드팩을 직접 해주려 했던 것.
세심하게 머드팩을 발라주던 김소은에게 송재림은 "작품 끝났으니까 내가 눈에 좀 들어와?"라며 행복해했다. 그러면서 "김소은의 애교가 늘었다. 엄청 늘었다. 왜 그러지? 뭐 먹었나? 사랑의 묘약인가?"라며 즐거워했다.
김소은은 훨씬 더 적극적이고 쾌활한 모습이었다. 그는 팩을 붙이고 눈 감고 있는 송재림의 손톱에 알록달록 매니큐어를 바르는가 하면 뭐든지 "내가 해줄게"라며 솔선수범했다.
두늦게 매니큐어를 본 송재림은 입이 귀에 걸렸다. 그는 "아! 개구쟁이, 어쩜 그렇게 개구져?"라며 웃었다.
김소은은 "세달에 한번씩 김순종이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송재림은 "내가 다 할 거다. 순종은 나의 것"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이들은 신혼 여행으로 터키를 떠나게 돼, 여행을 준비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들은 컵라면, 화장품 등 짐을 싸면서 의견충돌로 싸우기도 했지만 "수고했다", "네가 날 적극적으로 리드해줘야 돼"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홍종현-유라 커플은 발리 여행에서 짓궂은 장난을 치며 한층 더 친해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남궁민-홍진영은 허경환-왕지원을 소개팅 시켜주며 마카오로 여행을 떠나며 잔뜩 설레하며 한층 더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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