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48점’ OK저축은행, 우리카드에 대역전승…선두 탈환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2.20 17: 23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아산 우리카드 한새를 맞아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힘겹게 승점 2점을 추가해 다시 선두가 됐다.
OK저축은행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2(16-25, 23-25, 25-14, 25-20, 15-10)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점을 보탠 OK저축은행은 12승 5패, 승점 32점이 됐다. 삼성화재와 승점이 같지만, 승수에서 앞선 OK저축은행은 선두를 탈환했다.
1세트는 공수 모두 원활하지 않았던 OK저축은행을 몰아붙인 우리카드의 승리였다. 박진우의 위력이 돋보인 세트였다. 시몬이 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박진우는 블로킹 4개 포함 5득점으로 OK저축은행의 공격을 차단했다. 우리카드의 공격에서는 신으뜸과 김정환이 꾸준히 득점을 쌓아 나갔다.

2세트는 접전이었지만, 외국인 선수가 없었음에도 여럿이 뭉친 우리카드의 승리로 끝났다. 시몬은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13득점으로 괴력을 과시했으나 국내 선수들이 힘을 합한 우리카드를 당해내지는 못했다. 최홍석-신으뜸-김정환은 15득점을 합작했다.
2세트 들어 조금씩 살아난 OK저축은행은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상대를 단 6점을 묶는 호조를 보인 끝에 OK저축은행은 어렵지 않게 3세트를 따냈다. 이민규가 우리카드의 센터진을 무력화하는 적절한 볼배급으로 시몬과 송명근을 도왔다.
OK저축은행의 기세는 4세트에도 이어졌다. 중반까지 14-1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OK저축은행은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전후로 무너진 우리카드를 맞아 차곡차곡 점수를 추가해 나가며 22-15를 만들었다. 마무리 과정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벌어놓은 것이 많아 문제는 없었다.
주전의 기량에 필적하는 백업 멤버가 부족한 우리카드의 약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드러났다. OK저축은행의 공세는 5세트에 더욱 맹렬해졌다. 2-2에서 내리 3점을 가져온 OK저축은행은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격차를 벌리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에서는 이날도 역시 시몬이 맹위를 떨쳤다. 70%에 육박하는 높은 공격 성공률(69.35%)을 보인 시몬은 블로킹 4개를 곁들이며 총 48득점으로 우리카드의 코트를 맹폭했다. 이외에 집중력을 발휘한 송명근도 블로킹 5개 포함 18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우리카드는 두 세트를 내리 따내고도 주전과 백업 간 실력 차와 뒷심 부족에 발목을 잡혔다. 국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으나 시몬의 화력에 대적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한 최하위 우리카드는 1승 15패, 승점 7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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