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결혼했어요4'가 애교를 점차 늘려가는 아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간이 지나고 점차 친해지면서 보다 더 애교 많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줘 남편의 입이 귀에 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4' 속 아내들은 애교 그 자체였다. 특히 김소은은 평소 다정한 모습으로 '송순종'이라 불리던 남편에게 '김순종'이 되겠다며 풀서비스에 나섰다.

그는 소파에 앉아있는 송재림에게 커피를 타주겠다고 하며 직접 커피를 가져오는가 하면, 택배를 직접 받고, 망치질을 직접 하는 등 매사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복을 입은 다소곳한 모습은 서비스.
그는 "남편에게 해주고 싶은 게 생겼다"며 송재림을 눕혀놓고 피부 관리도 해줬다. 세심하게 머드팩을 발라주던 김소은에게 송재림은 "작품 끝났으니까 내가 눈에 좀 들어와?"라며 행복해했는데, 그러면서 "김소은의 애교가 늘었다. 엄청 늘었다. 왜 그러지? 뭐 먹었나? 사랑의 묘약인가?"라며 즐거워했다.
송재림의 리액션도 사랑스러웠다. 그는 가만히 서비스를 받는 게 아니라, 끝까지 김소은을 돕겠다며 티격태격했다.
유라의 경우 무뚝뚝하지만 조금씩 변하고 있는 남편 홍종현 때문에 애교가 더 극에 달하고 있는 중이다. 발리로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조금씩 더 친해지고 있는데, 홍종현이 '사랑해'라고 외친다거나, 유라가 원하는 애교를 조금씩 보여주는 등 변화를 보여주자 유라는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홍종현은 밤에 유라와 수영을 즐기던 중 갑자기 난간을 붙잡고 턱걸이를 하면서 여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홍종현은 넓은 어깨와 솟아오르는 근육으로 섹시한 자태를 뽐냈는데, 유라는 "정말 멋있었다. 내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멋있었다"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홍종현은 아무 말 없이 아이스팩을 머리 위에 올려두는 등 로맨스 지수를 높이고 있는 중. 이에 대응하는 유라의 목소리에는 한층 더 애교가 넘친다.
능글맞게 애정 표현에 과감해진 남궁민에 맞서는 홍진영의 '끼부리기'도 정점에 달하고 있다. 그는 마카오로 떠나는 비행기와 현지에서 애교를 대방출, 코트를 벗을 때도 어깨를 흔들거리며 벗었고, 현지에 도착해서는 필살 '끼부리기'를 선사하며 남궁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같은 포맷이지만 지난 커플들과는 확연히 다른 수위와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는 요즘 '우리 결혼했어요4'. 여기에는 완전히 달라지고 있는 여성 출연자들의 덕이 꽤 크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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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