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윤박, 유동근 父情에 달라졌다..효자 노릇 제대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2.20 21: 08

배우 윤박이 달라졌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차강재(윤박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강재는 우선순위를 자신의 일에서 아버지 순봉(유동근 분)에게 두는 모습을 보였다. 그간 처가집의 말이라면 꼼짝 못했던 강재는 자신에게 믿음을 주지 않으며 불륜으로 몰아붙이는 처가집의 모습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음을 알게 된 강재는 처가집보다는 자신의 가족에게 조금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처가집의 호출에도 이를 거절한채 숭인동 집으로 들어가는 것은 물론, "숭인동에서 살겠다"며 폭탄선언을 한 것.
이는 자신을 향한 순봉의 부정을 느꼈기 때문이다. 시한부 인생을 알아차리지 못한 자식으로서의 미안함도 있지만 강재는 검진을 받으면서 "아들과 하루종일 함께 있으니 좋고 아들이 의사가운을 입고 일하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좋으냐"며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이 모습을 본 강재의 눈시울은 붉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아버지를 바라보던 강재는 "그날 하루종일 아버지의 노래가 떠나질 않았습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아버지의 사랑에 달라졌음을 제대로 보여줬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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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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