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콘서트에서 故 신해철을 추모했다.
싸이는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4'에서 "박재상이 떠나간 친구에게 노래 한 곡 해주고 싶다"면서 곡 '친구여'를 노래했다.
이날 싸이는 "캐릭터 상 마음 속 이야기를 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콘서트를 통해서 한다"면서 "이별이 벌어질 경우 남아있는 사람들이 감당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저도 개인적로 올해 너무나 마음아픈 이별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신해철에 관한 추모곡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다가, 노래 말미 영상에 신해철의 모습을 등장시켰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싸이의 '올나잇 스탠드 2014'는 오는 21일, 2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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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