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가 결장한 아우크스부르크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 아레나서 끝난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서 막스 크루제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마르쿠스 포일너와 라울 보바딜라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묀헨글라트바흐에 2-1로 역전승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던 홍정호는 이날 결장했다. 기존 주전으로 나섰던 라그나르 클라반과 얀 잉버 칼센 브라커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분 만에 크루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포일너가 하릴 알틴톱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아우크스부르크는 거침이 없었다. 후반 6분엔 보바딜라가 알렉산더 에스바인의 도움을 역전 결승골로 연결시키며 2-1로 앞서나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결국 1골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기분 좋은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듬해 1월 31일 호펜하임과 경기 전까지 한 달 넘게 겨울 휴식기에 들어간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