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이 ‘미생’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성민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종방연에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편하게 작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이 늘 나와 있으니 무리가 없었다. 촬영팀이 두 개로 나눠져 드라마를 찍으면 배우들이 왔다 갔다 해야 해서 잠을 못자는데 이 드라마를 하면서 잠을 못잔 게 며칠 안된다”고 말했다.
김원석 감독을 향해 “감독이 나에게 지적해주고 고쳐주고 해서 믿고 갔다”며 “즐겁게 작업했다. 감히 말하는데 우리 도와준 스태프들 공이 크다. 역대급으로 고생한 스태프였다”고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즐거운 현장이었다. 대본 내용을 모르고 촬영에 임하는 스태프들이 없었다. 소품팀, 촬영팀 등 매일 쓰러져갔다. 마지막으로 남은 팀이 소품팀이었다. 절대 쓰러지지 말라고 하면서 마지막에 장문의 편지를 써서 줬다. 스태프들 덕에 나는 즐겁게 잘 놀았다. 행복한 순간들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생’은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을 원작으로 했다. 지친 직장인들을 담백하게 위로해주며 ‘미생’ 신드롬을 불러일으켜 8%를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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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