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 “배우들과 ‘미생’에서 늙어가고 싶다”[종방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2.21 07: 11

배우 이경영이 ‘미생’ 종영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경영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종방연에서 “다른 배우들은 팀이 있어서 외롭지 않았겠지만 나는 전무실에 혼자 있어서 외로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전에 ‘은실이’라는 드라마를 했을 때도 스태프들과 함께 늙어가고 싶다고 했다. ‘미생’으로 작품에서 함께 늙어가고 싶다”며 “감사하고 스스로 대견하다”고 말했다.

이경영은 인상 깊은 시청자의 댓글을 전달하기도 했다. “기사에서 한 네티즌의 인상적인 댓글은 ‘일상을 초라하게 하는 드라마가 있는데 ‘미생’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생’은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을 원작으로 했다. 지친 직장인들을 담백하게 위로해주며 ‘미생’ 신드롬을 불러일으켜 8%를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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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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