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라모스, “2014년, 레알에게 최고의 한 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21 08: 18

세르히오 라모스(28)가 레알 마드리드에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새벽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카슈에서 벌어진 2014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전반 37분 터진 세르히오 라모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 클럽 산 로렌소를 2-0으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UEFA 슈퍼컵 우승, 코파 델 레이 우승까지 더해 4관왕에 올랐다.
경기 후 라모스는 토너먼트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 트로피’를 받았다. 라모스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트로피에 입맞춤을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실버볼’을 수상했다.

라모스는 “우리는 올해 4개의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에 작별을 고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웃었다. 구단 역사상 첫 번째 클럽 월드컵 우승에 대해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정말 특별한 날이다. 많은 선수들이 희생해서 낸 결과라 더 행복하다. 우리는 정말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많은 선수들이 목표에 기여했다.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다”고 감격했다.
라모스는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뽑아 MVP를 받아 기쁨이 세 배였다. 그는 “내 역할은 수비에서 기여하는 것인데 골까지 넣어 더할 나위가 없다. 최대한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싶었다. 2015년에도 더 열정적으로 임하겠다”고 선언했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