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3호골
[OSEN=이슈팀] 기성용이 스완지 시티의 승리를 이끌며 핵심임을 증명했다.
기성용은 20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요크셔주 킹스턴어폰헐의 킹스턴 커뮤니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3일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의 14라운드에서 2호골을 터뜨렸던 기성용은 3경기 만에 골맛을 보며 소속팀 스완지시티의 2연패 탈출을 위한 선봉장에 섰다.
기성용의 결승골을 잘 지킨 스완지는 1-0으로 승리했다. 또 스완지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7승 4무 6패 승점 25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이날 기성용의 골에는 운이 따랐다. 존조 셸비의 중거리슛이 기성용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스완지 시티는 개막서 변화가 생겼다. 최전방 공격수로 고미스가 나섰다. 주전 공격수인 보니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오는 1월에 열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나서게 될 보니의 공백을 대비하기 위한 방책이었다.
주전들이 빠졌지만 기성용은 변함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스완지가 펼친 17경기에 모두 나섰다.
기성용은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혔다. 보니도 나서며 공격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골 결정력은 분명 문제였다. 기성용이 골을 터트린 것을 제외하고는 운이 따르지도 않았다.
기성용의 득점으로 스완지는 더욱 고민을 갖게 됐다. 이미 감독이 기성용의 부재에 대해 고민을 한 바 있다. 오는 1월 호주에서 열릴 2015 아시안컵에 나서야 하는 기성용의 공백이 이날 득점으로 더욱 커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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