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차대전 당시 미국이 소련에 동유럽을 빼앗긴 이유는 스파이 때문이었다.
21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얄타 회담 당시 루즈벨트 대통령과 미국에 대한 정보를 소련에 넘긴 스파이 엘저 히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엘저 히스는 루스벨트 대통령이 스탈린과 얄타회담을 가질 당시 그에 대한 정보를 소련에 흘려 소련이 회담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만들었다. 동유럽을 차지하고자 했던 소련은 루스벨트 대통령의 판단력이 흐려지도록 몸이 아픈 그가 일부러 먼 얄타까지 오도록 만들었다.

또 루스벨트 대통령이 애주가라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술을 먹게 해 끝내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걸고 동유럽을 넘겨 받았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크게 후회했으나 소용없었고, 죽기 전까지 엘저 히스가 스파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한편 이날 '서프라이즈'에서는 얄타 회담에 얽힌 비밀, 카라바조의 마지막 작품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에 얽힌 사연, 40여년 만에 정체가 밝혀진 희대의 살인마 조디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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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