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뮤지컬 PT까지 직접 준비하는 배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2.21 15: 50

배우 황정민은 지치지 않은 연기 열정으로 보는 이를 감탄케 하는 배우다.
현재 영화 '국제시장'(윤제균 감독)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황정민은 내년 영화 '곡성'(나홍진 감독), '베테랑'(류승완 감독)과 현재 촬영 중인 '히말라야'(이석훈 감독) 외에도 '검사외전'(이일형 감독) 등을 선보인다. 쉼 없는, 맹렬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그는 공연 역시 주기적으로 올리고 있다. 19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로 데뷔한 이후 영화와 공연, 드라마를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특히 공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2012년 '맨 오브 라만차', 2013년 '어쌔신'을 선보였다.

이어 다시 공연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꾀한다. 2015년 12월 18일부터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오케피'를 올리는 것.
'오케피'는 황정민의 공연기획사 (주)샘컴퍼니에서 선보이는 뮤지컬인데, 서울 LG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을 위해 스스로 준비를 해 프리젠테이션을 한 일화는 유명하다. 유례가 없던 일로,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러 온 황정민을 마주한 공연 관계자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이에 대해 황정민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공연을 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프레젠테이션을) 가장 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벌써부터 공연을 할 생각에 설렌다"라고 전하기도. 그는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 중 거의 유일하게 공연과 영화를 병행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오케피'는 오케스트라 피트를 배경으로 뮤지컬의 숨겨진 이면을 비추는 작품. 황정민 외에도 조승우 등 흥행성은 물론 실력까지 겸비한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영화 '매직아워',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의 미타니 코키가 극작과 연출을 맡아 2000년 일본에서 초연됐다. 
한편 황정민은 현재 영화 '국제시장'으로 국내 극장가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일 전국 44만 2,295명(영진위)을 모아 누적 관객수 110만 696명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1위의 성적이다. '국제시장'은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국민 아버지 덕수(황정민)의 일대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황정민은 20대에서 70세 노인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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