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부활' 최민정, 쇼트트랙 WC 女 1500m 결승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21 16: 02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최민정(16, 서현고)이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21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4차 대회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2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함께 출전한 노도희(29, 강릉시청)도 1조 2위로 결승에 안착했다.
패자부활전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합류한 최민정은 시작과 동시에 4위로 올라서며 중위권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8바퀴를 남겨두고 아웃코스에서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온 최민정은 타오자잉(중국)의 추격에도 1위를 유지하며 바퀴 수를 줄여나갔다. 타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친 최민정은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여유있게 거리를 확보, 결승에 진출했다.

1조에서 앞서 달린 노도희는 선두를 유지하다가 리홍솽(중국)과 킴 부틴(캐나다)의 거센 추격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4바퀴 가량을 앞두고 부틴이 앞서나가며 거리를 벌렸고, 2위로 달리던 노도희는 리홍솽의 추격을 뿌리치고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 종목 월드컵 포인트 랭킹 1위 심석희(17, 세화여고)는 감기 몸살로 인해 준결승전을 기권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지난 3차 대회부터 감기 몸살에 시달린 심석희는 20일 경기 후 몸상태가 좋지 않아져 경기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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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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