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이봉연, 박진영 혹평 "마음은 여전히 보육원에"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21 17: 12

'K팝스타4' 박진영 심사위원이 키보드조의 이봉연의 감정표출 문제를 지적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5회에서는 2라운드 랭킹 오디션이 계속됐다.
이날 키보드조의 이봉연은 유영진의 '그대의 추억'을 불렀다. 박진영은 앞서 그에게 감정 표출에 대해 조언을 했고, 보육원 출신인 이봉연은 "한이 있어서 인지 슬픈 노래를 부를 때 집중이 더 잘된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유희열과 양현석은 칭찬을 건넸다. 유희열은 "건반 연주를 되게 잘한다. 노래도 잘한다"고, 양현석은 "이 곡을 너무 많이 불러봤다. 그래서 잘 아는데 거의 코드를 다 바꿨다. 편곡도 신선했다"고 말했다.
직접 가르친 박진영은 조금 달랐다. 박진영은 "이봉연씨 건반은 제가 좋아하는 코드다. 미국 교회로부터 비롯된 주법이다. 아주머니 네 분이 일어난다. 소울 R&B에서 많이 쓰는 주법인데, 뭔지 알고 친다는 게 놀랍다"고 말하면서도 감정 표출 문제는 여전함을 강조했다.
박진영은 "몸은 보육원에서 나왔는데 마음은 나오지 않았다. 어렸을 때 느꼈던 불안함이나 걱정을 드러내놓고 음악에 투영해야 한다. 아직도 감정을 못 끄집어낸다. 아직도 조심한다. 이 문제를 'K팝스타'에서 해결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아픔을 치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팝스타4'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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