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그리브스, "첼시 보면 1999년 맨유 트레블 생각 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2.21 17: 17

'부상의 전설' 오언 하그리브스(33)가 현재 첼시를 보면 1999년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트레블 달성 때가 떠오른다며 극찬을 보냈다.
첼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캐피털원컵(리그컵) 4강,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 오르며 전무후무한 쿼드러플(4관왕)를 노리고 있다.
하그리브스가 영국 미러를 통해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첼시는 보면 1999년 당시 맨유의 모습을 생각나게 만든다"면서 "그 때 우리 팀은 완벽했다"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1999년 EPL, UCL, FA컵을 거머쥐며 대망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하그리브스는 당시 맨유 소속은 아니었으나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맨유서 활약한 바 있다.
하그리브스는 "우리는 대단한 기술과 정신력, 체력을 보유했었다. 좋은 의미로 인정사정 없었다"면서 "무리뉴의 첼시에서 똑같은 것, 특히 무자비함을 볼 수 있다"고 칭찬했다.
하그리브스는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지만 선수들은 그를 존중하고 존경한다"며 '스페셜원' 무리뉴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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