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쇼트트랙 WC 3000m 계주서 銀 추가... 男 4위로 마무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21 18: 21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전지수(29, 강릉시청)-김아랑(19, 한국체대)-이은별(23, 전북도청)이 이어달린 여자 계주대표팀은 21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4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올시즌 1차대회부터 3차대회까지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던 한국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중국의 추격에 발목이 잡혔다. 3관왕에 도전한 최민정은 2관왕(여자 1500m 금메달과 3000m 금메달)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이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경기를 이끌었으나, 2바퀴를 남겨두고 중국이 추월해 선두로 나서며 레이스에 긴박감이 더해졌다. 단거리 강자 판커신을 마지막 주자로 내세운 중국은 폭발적인 뒷심으로 앞서나갔고, 한국은 최민정이 뒤를 쫓았으나 간발의 차를 메꾸지 못하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곽윤기(25, 고양시청)-박세영(21, 단국대)-서이라(22, 한국체대)-신다운(21, 서울시청)이 이어달린 한국 남자 계주대표팀은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네덜란드, 캐나다, 중국과 함께 결승전에 나선 한국은 서이라가 첫 번째 주자로 레이스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곽윤기-박세영-신다운 순서로 이어달린 한국은 초반 안정적으로 3위권을 유지하며 페이스를 조절했다.
이후 네덜란드와 캐나다가 선두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치고 올라올 기회를 노리던 한국은 마지막 주자 곽윤기가 마지막 1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에서 추월했으나 코너링에서 주춤하며 4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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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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