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하루가 1년 만에 ‘산타클로스’와 재회했지만 또 오열했다. 그리고 그 뭉클한 이유가 밝혀졌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타블로의 딸 하루의 해피 메리 크리스마스 만들기가 그려진 가운데, 지난 해 폭풍 오열 속에 산타클로스를 거부했던 4차원 소녀 하루가 올해 산타클로스와 조우했다.
이번에는 한층 성숙한 만큼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했는데, 하루는 다시한 번 산타 할아버지로 분한 아빠를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하루는 타블로를 보고서 “아빠잖아. 눈이 아빠처럼 생겼잖아”라 말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타블로는 지난 해와 이어 이번에도 또 당황하고 말았다.

타블로는 산타클로스 분장을 지우며 “하루에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유를 알게 되자 타블로는 다시는 산타 분장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하루는 산타 클로스를 싫어하는 게 아닌, 아빠는 계속 아빠이길 원했던 것이다.
이에 타블로는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알았다. 산타클로스가 싫은 게 아니라 아빠가 아빠이길 원하는 것이다"라며 어린 딸의 마음을 헤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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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